LG 32un880 USB-C 단자 유격 해결

이미 커뮤니티에서도 말이 많은 32un880 4k 모니터의 USB-C 단자 유격 및 분리 현상이 발생했다.
나는 분리까지는 아니지만 접촉불량으로 정상 작동이 안되었다.

LG모니터 경우 2년 무상AS이지만 패널에만 해당되므로
보드쪽은 1년 AS 기준 적용 유상수리이며 10만원 초반의 수리비가 나온다고 한다.
무상 기간내라도 뽑히는 경우는 소비자 과실로 유상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화질도 그렇고 맥북에 연결하기엔 괜찮은 제품이므로
기존 제품 처분 후 같은 제품 중고 구매했다.

 

같은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 구조를 자세히 보니
원인이 단자가 부실하게 결합된 영향이 제일 큰 것 같고
PD충전 및 출력 겸용이다 보니 동봉된 케이블이 꽤나 굵어서
모니터가 움직일 때마다 단자쪽에 데미지가 쌓여서
결국 제 기능을 못하거나 심하면 무뽑히듯이 뿌리채 뽑히는 지경까지 이르는 듯하다.

게다가 32un880을 구매하는 이유가 순정모니터암(사진은 루나랩 듀얼마운트)와 usb-c pd&출력인데
둘이 서로 영향을 크게 받는게 아이러니하다.

나도 지금은 사제 마운트이긴하지만 이리저리 돌리고 움직이고 하는 일이 많으면 더욱더 치명적일 듯하다.

 

일단 USB-C 케이블 자체를 뽑을 일은 없을 듯하니 고정시켜 버렸다.
모양은 많이 괴랄스러우나 뒷판이나 상관없다.
테스트 해보니 유격이 없으니 접촉불량이나 뽑힐 일 없이 아주 튼튼하다.

 

끝으로 수고해준 알리발 무선 글루건에게 경의를 표한다.